지난 4월에 개봉했던 영화 '로망'입니다. <br /> <br />결혼 45년 차에 접어든 노부부. <br /> <br />아내가 치매에 걸린 뒤, 남편마저 치매 진단을 받게 되는 안타까운 사연을 담담하게 그린 영화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인 70만 명이 치매로 고통받고 있고 환자의 가족들 역시, 이 질병과의 싸움을 함께 치러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미리 치매 보험 드는 분들도 많으시죠. <br /> <br />보험사들은 가벼운 치매에도 수천만 원 보험금을 주겠다고 홍보해 왔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올해 1분기 치매 보험 가입자 수는 이미 지난해 전체 가입자 수를 앞지를 만큼 요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보험에 가입하고 치매에 걸려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일부 보험사들이 '치매 진단은 CT·MRI 등을 기초로 해야 한다'는 약관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이런 불합리한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에 문제의 약관을 고치도록 권고했는데요. <br /> <br />가벼운 치매의 경우 뇌 영상 검사에서 이상 소견으로 나올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CT나 MRI 등에서 치매 소견이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, 다른 검사에 의한 종합적인 평가를 기초로 치매를 진단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개선안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보험회사가 전문의가 실시한 검사 결과를 추가로 내라고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그럼 기존에 들었던 보험은 어떻게 되는 거냐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. <br /> <br />기존 판매상품의 경우에도 이번 개선안에 맞도록 보험금이 지급되고요. <br /> <br />개선안을 반영한 새로운 치매 보험 상품은 오는 10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0222212015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